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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취미/생활정보

어그부츠 세탁법

by 피스메이커 2008. 3. 10.
[조선일보 김성윤, 김영훈 기자]

내일 토요일은 온가족이 겨울옷 정리하는 날! 먼지는 털어내고 얼룩은 지워서 차곡차곡 집어넣자. 코트, 스웨터, 부츠와 같은 겨울철 의류와 침구류, 카페트는 조금만 신경쓰고 손질해 보관하면 다음 겨울에도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일요일,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고 바깥 나들이를 가자. 숙제를 다 마친 아이처럼 마음이 가볍지 않을까?

◆ 어그부츠 얼룩, 전용클리너로 제거하세요

지난 겨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패션 아이템은 단연 ‘어그부츠’. 하지만 어그부츠를 신고 외출했는데 눈이나 비라도 내리면? 낭패도 그런 낭패가 없었다. 구두약 등으로 표면을 처리한 일반 가죽구두와 달리, 어그부츠는 천연가죽이라 물기가 쉬 스며들어 가죽이 상한다. 또 베이지, 핑크 등 옅은색이 많아 때도 금세 탄다.

좀 귀찮더라도 신발장에 넣기 전 조금만 손질해주면 다음 겨울에도 어그부츠를 예쁘게 신을 수 있다.

먼저 구두약이 묻지 않은 구둣솔로 표면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진하지 않은 얼룩은 고무 지우개로 문지르면 대부분 없어진다. 때나 얼룩이 심하면 물세탁을 한다. 가죽구두를 물로 닦는다고? 금강제화에 따르면 “물세탁만큼 확실한 가죽구두 손질법도 없다”고 한다.

스폰지나 부드러운 브러시에 전용 클리너를 묻혀 거품을 내 구두 전체를 고르게 닦아낸 뒤 찬물로 깨끗이 행군다. 신문지나 종이타월을 구겨서 신발 안에 채우고 서늘한 그늘에서 천천히 말린다. 빨리 끝내고 싶다고 햇빛이나 드라이기로 말리면 가죽이 상하니 절대 금물. 스웨이드(일명 세무) 구두도 어그부츠와 같은 요령으로 손질한다. 어그부츠 및 스웨이드 전용 클리너는 금강제화, 랜드로바 등 시중 구두가게에서 판다. 액상·스프레이·지우개 타입이 5000원~2만원대. 먼지제거 및 광택용 구둣솔은 1만2000원이다.

지난 겨울에는 ‘퍼 트리밍 부츠’(털 장식이 있는 부츠)도 많이 선보였다. 털 부분에 얼룩이 생겼으면 스팀타월로 털을 감싸듯 잡고서 위에서 아래로, 다시 아래에서 위로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말린다. 빗이나 부드러운 솔로 털끝을 쓸어준다.

일반 가죽구두는 마른 헝겊이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구두약을 바른다. 가죽보호용 구두약은 ‘구두를 위한 영양로션’. 가죽을 보호하고 방수효과도 있다. 구두약은 4000원~1만원, 가죽보호용 구두약 6000원대.

구두 안쪽에 구긴 신문지나 부드러운 종이로 채워 보관하면 모양도 변하지 않고 습기를 빨아들여 더 안전하다. 목이 긴 부츠는 마분지를 동그랗게 말아 넣으면 휘거나 굽지 않는다.

◆ 모직코트 안에는 담뱃가루 넣어서

모직은 좀이 쉽게 생기는 소재. 좀을 없애는 비법이 남편 주머니 안에 있다. 주머니에 있는 담배를 가르면 잘게 썬 잎담배가 나온다. 이 잎담배를 모직코트 주머니에 넣어두면 니코틴 냄새가 좀을 쫓는다. 담배를 못 끊는 남편이 예뻐보이는 순간이다.

모직코트는 뒤집어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접으면 주름이 가고 자리도 많이 차지한다.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세탁소에서 씌운 비닐을 벗겨 하루쯤 통풍시켜 기름기를 공기 중으로 날려 보낸다.

세탁소용 비닐은 통풍이 안 돼 습기가 찰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의류 커버를 씌워 보관한다. 안 입는 와이셔츠를 옷에 씌워 단추를 채워 보관해도 좋다.

◆ 스키복·파카는 물세탁이 안전

스키복은 일반 드라이클리닝보다 물세탁이 오히려 안전하다. 스키복은 땀을 내보내고 바람을 막는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소재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특수소재를 드라이클리닝하면 섬유가 상해서 기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오리털 파카도 마찬가지. 드라이클리닝을 너무 자주 하면 털에서 기름기가 빠진다. 스키복이나 오리털 파카는 섭씨 4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잘 푼 다음 손빨래하면 좋다.

세탁기를 이용해 세척할 때는 지퍼는 끝까지 올리고 단추는 모두 채운 상태에서 다른 옷 없이 따로 돌린 뒤 깨끗하게 헹군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를 쓰면 찌꺼기가 남아 옷에서 색이 빠지거나 기능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쓰지 않는 게 좋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말린다.

◆ 스웨터는 돌돌 말아서 보관

울 스웨터는 처음 한 번만 드라이클리닝한다. 그 다음부터는 울 전용샴푸나 베이비샴푸로 손빨래하면 된다. 세탁하고 헹굴 때 물 온도가 섭씨 30도 정도로 유지되도록 신경쓴다. 비비거나 쥐어짜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스웨터를 잠기도록 해서 부드럽게 눌러 빤다. 물기는 손으로 눌러 어느 정도 빠지면 타월에 말아 없앤다. 그늘에서 원래대로 형태를 잡아 말린다. 고급 니트는 빨기 전 종이에 펼쳐놓고 연필로 윤곽을 그린 뒤 말릴 때 이 모양대로 잡아주는 게 요령.

세탁을 마친 스웨터는 개서 서랍이나 박스에 넣는다. 반듯하게 접는 것보다 돌돌 말아야 주름이 잡히지 않아 좋다. 옷걸이에 걸어도 되지만 소매나 몸통이 늘어날 수 있다. 파시미나(극미세사를 이용한 고급 울)는 실크 주머니에 넣어 보관한다. 올이 얇고 조직이 섬세해 다른 옷과 함께 두면 옷감이 상하기 쉽다. 남성용 셔츠 상자 안에 잘 접어 넣어도 괜찮다. 접은 파시미나 의류 사이에 습자지를 끼워두면 더욱 좋다.

◆ 이불압축팩 사용하면 수납공간 서너 배로

섬유제품에는 아토피·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으니 옷장에 집어넣기 전 신경써서 세탁한다. 이불 등 침구류는 섭씨 60도 정도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 말려도 좋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부피를 줄이는 이불압축팩을 사용하면 수납공간이 크게 늘어난다. 대형할인점에서 이불압축팩 2개로 구성된 국산 제품이 5700원(이마트의 경우).

카펫은 두꺼운 테이프의 끈적한 면이 바깥으로 가도록 손에 말아 두드려 큰 먼지와 털을 일차적으로 제거한다. 그러고 나서 카펫에 소금을 뿌리고 청소기를 돌리면 미세한 먼지까지 깨끗하게 사라진다. 흡착력이 강한 소금에 먼지가 들러붙는다.

(김성윤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gourmet.chosun.com])


우선 이 보세 어그부츠 같은경우 구두 세탁점에다
해도 어그부츠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 두세번 하다보면 그냥 신발하나 사는게 나쬬
일단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푼뒤에
어그부츠를 담금니다.
부츠안에도 세제물이 다 들어가도록 한다음에
한 10분정도만 담궈두세요 너무 오래 담궈두면
색깔이 변질될수도 있거든요
10분뒤에는 일회용 행주나 표면이 매끄러운 수세미 같은걸로
결따라 오물이 묻은부분을 문지른뒤에
어그부츠안도 역시 살살 문질러 주세요 구석구석
손의 지문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깨끗이 문지르신뒤 헹구실떄 중요한데요
어그부츠안의 있는 털 굉장히 흡수력 완빵이라
왠만큼 헹궈서는 세제물 빼기 힘드니까
샤워기를 이용해서 물이 깨끗해질때까지 부츠 안과 겉을
잘 헹굽니다 잘못헹구면 얼룩 지니까 그점 유의 하시구요
자 그럼 그렇게 깨끗히 뽀똑하게 헹군뒤에는
피죤을 물에 떨어뜨린뒤에 어그부츠안에다 넣어주세요
한마디로 피죤물을 어그부츠 안에다 넣어주시는거죠
그런담에 한번더 헹구신뒤에
세탁망을 씌어서 탈수를 시키세요
물끼가 쏙 빠진 어그부츠를 건조대에 뉘어서 건조하시면 됩니다.
햇볕드는곳 말구요 약간 그늘진곳이 더욱더 좋습니다.

일단 한번 세탁기를 돌리니까 어그부츠 모양이 망가지겠지 하시는분 계신데
모양은 일단 탈수뒤 부츠를 거꾸로 세워도 탁탁 털어주심되구요
꼭 뉘어서 말리세요
어그부츠 수명이 오래 가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지독한 발냄새를 이겨내는 극단 처방법이니
그걸 이겨내실분만 사용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