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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취미/과제7

캄보디아 아웃리치 간증문 선택 그리고 출발 캄보디아까지 가게 된 여정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정부터 결과까지 모든 것이 주님의 사랑이며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JDS를 수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는데,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내가 과연 아웃리치를 갈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남편은 회의적이었고, 친정엄마도 걱정하며 말렸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에서는 도저히 휴가를 내주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아웃리치 재정은커녕 가정형편조차 어려웠다. 아웃리치 준비모임마다 기도를 부탁하며 밤마다 주님께 기도했다. 기도를 하면서도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주님의 뜻을 반신반의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가뜩이나 수습사원이라 업무에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이 일로 인해 회사의 상관과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누면.. 2013. 9. 2.
염소가 사라진 길 편견을 넘어서는 방법 이 소설은 사람이 가진 온갖 종류의 편견을 보여주고 있다.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던져지는 반 아이들의 조롱,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에 행해지는 인종차별,장애자를 바라보는 편견…. 이 소설에 다 드러나지 않지만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편견이 있는가.과거에 저질렀던 잘못,가정의 문제,대인관계의 서투름,직업,외모 등의 이유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낙인을 찍는다. 케이트네는 아빠가 없고,엄마가 농장일을 해서 주택융자금을 갚는다.새학기가 되어도 새 신발이나,새 옷,학기용품을 구입하기 어렵다.케이트는 낡아서 다 해진 신발을 신고,작아져서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학교에 가야 한다. 형편이 어려워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의 차림새를 하지 못하는 동급생에게 반 아이들은 얼마나 잔인한가.한창 외모에 민감할 .. 2012. 7. 3.
우아한 거짓말 누가 소녀를 죽였나 ‘우아한 거짓말’을 읽고 독서지도사통합 14기 임지혜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오늘 죽었다. 쿵- 가슴이 내려앉는 듯한 이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아직 어리고 어린 소녀의 죽음으로 나는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눈물겨운 심정이었다.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는 이 시대의 모든 청소년을 표상한다.그래서일까,내 아이를 잃은 것만 같은 슬픔이 있었던 것은. 청소년의 죽음.그것은 실제의 죽음이 아니라 더 이상 내일을 꿈꿀 수 없는 비극의 현장을 말한다.내일을 꿈꿀 수 없는 소년,소녀들에게 친구도 본래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 소설은 표면적으로는 괴롭힘을 당한 소녀가 자살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내일을 잃어버린 것은 천지만이 아니다.나는 화연에 주목했다.괴롭히던 아이가 죽었는데 화연은 미안하다.. 2012. 6. 21.
'거울부모'를 읽고 '거울부모'란 제목을 처음 듣고 모범이 되는 부모를 말하는 줄 알았다. 내용을 읽어보니, 다행히 아니었다. 난 모범 부모가 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거울부모'는 그보다 훨씬 수준 높고, 더 긍정적인 부모였다. 자녀를 비춰주는 거울부모, 자녀의 긍정적인 모습을,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모습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이 부모라니, 부모는 자녀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그런데, 가정에서 일차적으로 일어나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부모들이 잊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 오히려 학습지와 학원, 학교에서 일어나는 지식 교육보다 부모가 자식에게 일대일로 비춰주는 거울놀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부모는 자식에게 고등 교육을 받도록 돈을 대주고, 나아가서.. 2008.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