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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이야기/성장보고서

08-8-26 천사와 같은 온유

by 피스메이커 2008. 8. 26.
어제는 헌녕이랑 싸우고 기분이 몹시 안 좋은 상태에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온유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화나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웃음소리가 어찌나 맑은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답다.
하지만, 내가 화난 기색을 모르지 않을 텐데, 눈치가 없는 걸까, 뭘까?
그렇지만, 왜인지 온유는 내가 화났을 때 더 내 앞에서 방긋방긋 웃는다. 이 웃는 아기 앞에서 내 가슴은 옥죄어온다..
넌, 정말 천사와 같구나.
넌 정말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구나,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