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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이야기/성장보고서

친구를 때리다니, 넘 속상해~

by 피스메이커 2010. 5. 21.
집에서 때리는 것은 확 줄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제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또 온유가 친구들을 때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는 아이는 여자아이 같은 경우 울고불고 한다는데, 민망해서 뭐라고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집에서 화가 나도 아이를 때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서 거의 손대는 일이 없는데, 왜 그런 걸까. 인터넷에 나와 있는대로 하려고 계속 노력했다. 거의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뭐가 부족해서 온유가 친구를 때리는 걸까. 때리는 것은 정말 나쁜 것이라고 계속 말해주었는데도. 정말 너무 속이 상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 내 목표였는데, 난 뭔가 한참 모자란 엄마인가보다. 그런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좋지, 온유야? 엄마는 너무 슬퍼~~
양육 상담 센터라도 데려가서 상담을 받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