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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육아정보

책 읽기에 대한 열 가지 권리

by 피스메이커 2010. 6. 30.


"교육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을 때 우리는 얼마나 훌륭한 교사였던가!"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가 [소설처럼]에서 한 말이다. 학교 선생님이기도 한 지은이는 '책 읽기에 대한 열 가지 권리'를 선언한다.

책을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다시 읽을 권리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마음대로 상상하며 빠져들 권리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소리 내어서 읽을 권리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을 바란다. 도대체 어느 누가 억지로 시키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단 말인가. 학교를 마치면서 숙제나 시험이 사라질 때 아이들은 책도 함께 버릴 것이다. 그러니 독서이력이니 인증이니 하는 방식으로 들이미는 독서교육은 결국 아이들에게서 책을 빼앗는 일이 될 것이다.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박영숙 지음)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