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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쓰기

이사야

by 피스메이커 2015. 11. 2.

1장

이것은 유다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 본 이상입니다.

하늘아, 들으라! 땅아, 귀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자식들이라고 기르고 키웠으나 그들이 나를 거역했구나. 황소도 자기 주인을 알고 나귀도 자기 주인의 구유를 아는데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아! 어긋나버린 민족! 죄악을 진 백성! 악행하는 종자! 타락한 자식들! 그들이 여호와를 저버렸구나. 그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경멸했구나. 그들이 완전히 등을 돌려 남이 돼 버렸구나. 왜 너희는 계속 반역해 매를 더 맞으려고 하느냐? 머리는 온통 병들었고 마음은 온통 혼미해졌구나.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구나. 상한 곳과 멍든 곳과 새로 맞은 상처 뿐, 짜내고 싸매고 기름으로 상처를 가라앉히지도 못했구나. 너희 땅은 황폐해졌고 너희 성들은 불태워졌다. 너희 땅은 너희 눈앞에서 이방 사람들에게 삼켜졌으며 이방 사람들에게 파괴된 것처럼 폐허만 남았다. 시온의 딸이 포도원의 초막처럼, 오이밭의 원두막처럼, 에워싸인 성처럼 겨우 남았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몇몇을 살아남게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돔같이, 고모라같이 됐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소돔의 지도자들아! 우리 하나님의 율법에 귀 기울이라, 너희 고모라의 백성들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 많은 너희 제물을 무엇하려고 내게로 가져오느냐?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도 지겹다. 나는 황소와 어린 양과 염소의 피도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내 얼굴을 보려고 나올 때 누가 너희에게 이것을 달라고 요구하더냐? 내 뜰만 밟을 뿐이다.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말라. 제물 타는 냄새도 역겹다. 초하루와 안식일과 집회의 선포를 견딜 수 없다. 악을 행하면서 성회를 여는 것을 참을 수 없다. 너희 초하루와 정한 절기들, 나는 그것들이 싫다. 그것들이 내게는 짐만 될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기에 내가 지쳐버렸다. 너희가 아무리 손을 펼쳐 기도해도 나는 눈을 가리고 너희들을 보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아무리 기도를 많이 드려도 나는 듣지 않을 것이다. 너희 손에는 피가 가득하구나. 손을 씻고 스스로 깨끗하게 하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