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6개월>이 전집의 춘추전국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연령에 걸쳐, 가장 많은 수의 전집이 추천에 올라왔거든요. 일일이 나열하기 버겁습니다. ^^::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첫째, 지금까지 정독 위주의 독서활동을 해왔던 아이들이 점차 다독으로 들어서면서 많은 종류의 책들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구요.
둘째, 그 동안 단행본을 통해 그림책 육아를 진행해 오다가, 이 즈음을 전후하여 전집을 통한 그림책 육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민 맘님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을 듯 하구요.
셋째, 창작 중심의 독서활동에서 '자연, 과학, 수학' 등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것도 한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30~36개월>의 추천 전집은 BEST 5로 올리겠습니다.
또한, 순위에서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중요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전집에 대해서 소개하는 번외의 자리도 마련하겠습니다.
* 30~36개월 추천 전집 BEst 5 *
순위 |
도서명 |
출판사 |
1 |
<토들피카소> |
몬테소리 |
2 |
<차일드애플> |
슈타이너 |
3 |
<마술피리 어린이> |
웅진 |
4 |
<미네르바> |
세종문화 |
5 |
<프뢰벨테마동화> |
프뢰벨 |
5 |
<꿈꾸는나무> |
삼성 |
<토들피카소>가 많은 맘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글밥은 적어도 이해를 요하는 내용이 많은 까닭에 두돌 전후보다는 오히려 30개월 이후에서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입 시기를 결정하는데 참고 자료로 삼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두루두루 참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차일드애플>이로군요.
일본그림책 특유의 아기자기한 재미가 담뿍 담겨있는 그림책입니다. 깊이있는 생각을 요하는 전집이라기 보다는 가볍게 읽히고 넘어갈만한 책입니다. 때문에, 그림책 입맛을 잃은 아이들 또는 그림책에 입문하는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전집이죠.
그 인기를 반영하듯 중고가도 참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여러 출판사를 전전하며 매년 버전업이 되는 전집이기도 하구요.
<마술피리 어린이>가 <차일드애플>과 겯고틀며 간발의 차이로 3위를 했습니다. <국내창작 + 일본창작 + 서양창작>이 섞여있는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띄는 전집이죠.
전집이라기보다는 단행본을 묶어 놓은 듯한 구성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미네르바>가 순위에 랭크된 것은 50권에 7만원 정도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90% 정도의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웬만한 유명 단행본들은 죄다 구성되어 있는데다 가격까지 저렴하니, 맘님들의 가벼운 주머니를 흐뭇하게 만들어주는 전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가격적인 부담으로 판형을 일률적으로 만들다보니, 원화의 본래 크기를 살리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인쇄 상태 또한 좋지 못하구요. 번역 면에서도 문제는 많습니다.
필히 가겨대비로 생각하셔야 할 전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전집으로는 <위대한 만남>도 있죠?
창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프뢰벨테마동화1>이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구성 간의 난이도 격차가 워낙 큰 까닭에, 단숨에 활용하기가 어려운 전집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 한 권 단행본같은 구성은 재미와 예술성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잘 부여잡은 흔치 않은 전집이 아닌가 싶습니다.(너무 띄워주었나요? ^^::)
이름값에 비해 순위가 낮은 것은, 들여주는 시기가 워낙 들쑥날쑥하기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절판되어 나오지 않는 전집 <꿈꾸는 나무>입니다.
지금은 삼성출판사에서 단행으로 한 권씩 풀려나오고 있는 중이구요.(전권은 아닙니다.)
단행으로 한권씩 맛보기 감질나다면, 중고장터를 뒤져서 구입해야 하는 전집입니다. <꿈꾸는 나무>의 전신은 <삼성 드림동화>(50권)입니다. 그 또한 중고장터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전집이구요.
단행으로 풀려도 경쟁이 될만큼 완성도가 있다는 뜻일테지요.
* 30~36개월 추천 전집 번외 *
재미있는 창작들에 밀려, 순위에 들지는 못했으나 창작 이외의 영역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전집으로는 단연 <달팽이 과학동화>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극히 창작스러운 이야기 속에 자연과학적 지식이 녹아 있는 그림책이지요. 딱딱한 정보가 차고 넘치는 자연관찰류의 책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만큼은 재미나게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낱권으로도 구입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겠죠?
<반딧불 과학동화>도 창작의 틈바구니에서 빛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영역별로 추천 도서를 받았다면 당연 순위를 꿰차고 있을 전집이겠죠.
본격적인 원리과학으로 들어가기 이전,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톡톡히 써먹을 수 있는 전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 대적할만한 이렇다할 경쟁 전집이 없는 것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달팽이 과학동화>와 <반딧불 과학동화>의 아성 속에서 은근슬쩍 뿌리내리고 있는 전집, <이야기 과학나라>.
무엇보다도 착한 가격이 참으로 맘에 드네요.
하지만, 직접 보지 못한 까닭에 구체적 서평은 댓글로 넘깁니다~~ ^^:
<웅진꼬마수학동화>도 눈길을 끕니다.
창작처럼 읽힌다 해도 누구하나 딴지 걸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스토리가 좋지요.
<헤밍웨이수학동화>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요즘은, 그 인기도에 어떤 변화가 왔는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킨더랜드 창작>
<킨더랜드 뉴자연스쿨>
<도담도담 창작>
등(소개하지 않은 전집도 많아요~ )의 추천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