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잘못을 저지르면 사람이라는 막대기와 인생이라는 채찍으로 그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사랑은 결코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네 앞에서 없앤 사울에게서 내 사랑을 거둔 것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네 보좌가 영원히 서 있을 것이다.(삼하 7:14~16)
아버지,
나단이 이같은 아버지의 말씀을 다윗에게 전했을 때, 다윗은 바로 성막으로 들어가 아버지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자신을 향한 축복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커뮤니케이션이 아닙니까. 저도 아버지와 함께 이같은 나눔을 갖고 싶은데, 아버지와의 통로가 막힌 것 같습니다. 모두 제 잘못인 것만 같습니다. 아직도 어디로 어떻게 걸어가야 할 지 모르는 것처럼 막막하고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아름다운 가정 생활을 꿈꾸었는데, 앞에는 벼랑만 보입니다.
아버지, 왜 내 삶은 이렇게도 시험 투성이에 함정만 보이고, 고단하기만 한 것입니까.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입니까? 신앙의 나태함에 대한 벌이 이리도 혹독한 것입니까, 아니면 제 선택에 대한 댓가입니까, 그렇다면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리석은 선택만을 하는 것을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아버지,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을 꿈꾸어 보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답해주십시오.
제가 분노로부터 해방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나 그리고 가족/나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