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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가족

키스 잘 하는 방법

by 피스메이커 2010. 7. 6.


키스를 잘하는 방법

(미드 '어글리베티' - 상처받은 맷이 드디어 베티에게 마음을 연다)

섹스에 체위가 존재하듯 키스에도 체위가 존재한다. 때론 섹스보다 강렬하게, 포옹보다 따뜻하게! 키스, 키스를 연상했을 때, 입과 입이 만나는 간단한 동작이 떠 오른다면 당신은 아직 키스 초보. 키스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섹스보다 강렬하고 포옹보다 따뜻할수도 있다.

1. 그의 혀를 살짝 깨물어보라
입술과 혀의 부드러운 감각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혀와 혀가 맞닿는 부드러운 느낌과 더불어 가볍게 깨무는 느낌을 함께 느껴보라. 입속으로 들어오는 상대의 혀를 이빨로 살짝 깨물고 반대로 당신의 혀를 상대에게 살짝 깨물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혀를 살짝 무는 동작에 익숙해지면 혀를 깨무는 느낌보다 약간 강하게 상대의 입술을 물어 보라. 아프면 어떡하냐구요?

때로는 상대의 입술뿐 아니라 귓볼, 코 등에 살짝 이빨을 갖다대어 장난기와 애교섞인 모습을 함께 연출해보라.

2. 입술만의 느낌을 느껴라
뽀뽀와 키스의 차이는 혀의 놀림이라고 할 수 있다. 혀의 놀림이 없는 뽀뽀는 에로틱한 느낌이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혀의 놀림 없이도 애로틱한 키스가 있다.
촉촉한 입술이 그에게 닿을 듯 말듯, 이때 입을 살짝 벌려 보는 것도 좋다. 그 상태에서 입술을 그에게 포개어 혀를 사용하지 않고 입술만으로 그의 입술을 쓰다듬는다. (이때 서로의 혀를 꽁꽁 묶어 두어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살짝~ 좌우로 살짝~ 그러다가 의외의 순간에 몸을 그에게 최대한 밀착시키고 나의 입술도 그에게 최대한 밀착 시켜 강하게 눌렀다가 다시 떼는 방법을 반복해 보면,  키스보다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3. 예상지 못한 장소를 이용하라 
키스의 즐거움을 원한다면 좀더 과감해져야한다.
집근처 골목, 놀이터, 까페, 공원, 등산로, 수영장, 학교 벤치 등 어디라도 좋다. 그렇다고 어른, 애 할 것없이 완전 오픈된 곳에서 하라는 건 아니다. 여기가 좋겠다 싶은 순간, 그에게 기습 키스를~ CF의 한장면 처럼~~예상하지 못한 곳에서의 키스는 더 진하다.

4. 소품을 이용하라
연구하고 노력할수록 서로의 느낌은 강해지고 애정은 깊어지는 법!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키스전 사탕하나! 박하사탕이든 달콤한 사탕이든 다 좋다. 살짝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서로의 입술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보다 강한 느낌을 원한다면 사탕이나, 주스, 꿀, 초코렛 등 달콤한 음식을 입에 조금 넣은 상태에서 키스에 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입술말고  
목과 귀는 뛰어난 성감대이다.  입과의 키스 후 바로 이어지는 귀와 목의 키스는 강렬하다. 입에 키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술과 턱선을 지나 그의 목에, 그리고 목을 타고 올라와 그의 귀에 키스해 주세요. 더 나아가 그의 눈에, 그의 코에 그의 이마에입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가 당신에게 감사할거에요.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이다.


6. 키스의 호흡을 느껴봐
뭔가 박자가 안 맞는 느낌. 호흡이 잘 맞아야 키스에 빠져들 수 있다.
우선 호흡을 느껴보세요. 그의 호흡을 느꼈으면 그 흐름에 내가 맞춰보는 거에요. 그의 호흡을 느끼며 나의 호흡을 맞춰 키스하다 보면 자연스럽고 좋은 느낌의 키스에 임할 수 있다. 때론 호흡을 맞추다가 나의 호흡을 그에게 불어넣기도, 또는 그의 호흡을 빨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스를 좀더 자극적으로 하는 방법


1. 그저 입술을 깨물어 보았어요
키스가 달콤한 이유는 입술만큼 예민한 신체부위가 없기 때문이다. 사탕을 핥듯이 그 맛을 보는 것은 키스의 기본. 그러나 마냥 부드럽게만 다룬다고 다는 아니다. 한 번쯤 강한 자극을 주는 것도 키스의 제 맛이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번갈아 핥다가 3:1의 비율로 한 번씩 상대의 입술을 살짝 깨물어 볼 것. 짜릿한 충격효과가 흥분을 배가시킨다.


주의 사항!

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살짝 이빨 자국이 남거나 발갛게 충혈될 정도가 적당하다. 괜스레 흥분된 마음으로 잘못 깨물었다가는 피가 철철 흘러 넘치는 입술로 공포영화 연출하기 십상. 강약의 반복이 중요하다.

 

2. 자극둘. 이빨끼리 부딪쳐도 좋아~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이빨의 충돌이다. 사고는 사고지만 그만큼 더 잊기 힘든 첫키스가 되기도 한다. 그때 그 시절의 재연으로 이빨을 부딪쳐 보는 건 어떨까? 무드가 익어 서서히 다가가는 키스가 아니라 눈이 마주치자 마자 감정의 조절이 안될 정도로 흥분된 상태가 적당하다. 얼굴을 오른 쪽으로 돌려야 할 지, 입술부터 열어야 할 지,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 지 계산된 상태가 아니라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의 공격이다. 터프한 만큼 느낌은 강렬하다.


주의 사항!

정면도전은 금물. 적당히 고개를 돌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자칫하다간 코가 부딪치거나 이빨에 금이 쭉쭉 갈 지도 모른다. 기습하듯이 다가서되 적절히 고개의 방향을 조절하고 입술로 충격완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빨보다는 입술을 강하게 부딪치는 느낌이 좋다.

3. 혀끝을 낼름 먹어 보아요!
상대의 혀를 맛보는 순간, 마치 천상의 솜사탕을 한입 베어 무는 기분. 그 짜릿한 순간을 위해 혀를 집중 공략해 보자. 위대한 폐의 흡인력을 이용해 상대의 혀를 끌어당겨 마치 놀이감 대하듯이 혀로 공략하다가 살짝 깨물어 볼 것. 당황한 상대가 무방비 상태에 놓여지면 자유자재로 마음껏 혀를 먹듯이 키스를 해 보자. 어느 순간 익숙해진 상대도 반대로 혀의 유희에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주의 사항!

이 역시 다른 방법과 마찬가지로 강도가 중요하다. 방심하지 말자. 혀 잘리는 것이 한 순간이 될 지 모를 일. 또한 무리가 가게 혀를 잡아당기다 보면 상대의 호흡곤란 및 부담스러운 결과를 낳을 지 모른다. 적당한 흡인력으로 끌어당겨 자극을 주되, 중간중간 혀를 살짝 놓아주며 강약을 조절할 것.

4.  닿지 않아도 배로 짜릿해!
꼭 닿아야만, 맞부딪쳐야만 짜릿한 것은 아니다. 닿을 듯 말 듯한 아쉬움의 묘미가 더욱 자극적일 수 있다. 상대가 입술을 내밀 땐 살짝 물러섰다가 다시 다가서며 애를 태워보는 건 어떨까? 상대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입술을 내밀어 벌릴 때 손가락을 살짝 밀어보는 것도 색다른 맛. 손가락으로 상대의 입술을 쓰다듬으며 입술 대 터치의 미묘한 감각을 한껏 느껴 보자. 꼭 입술만 부벼댈 필요는 없다. 오감을 모두 이용해 키스의 짜릿한 자극을 누려볼 것.


주의 사항!

너무 애만 태우다 보면 상대의 흥분을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닿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다가 적당한 순간에 본격 키스 코스에 들어가야 한다. 그 타이밍을 놓치면 상대의 성질만 나쁘게 만든다. 또한 손가락의 터치를 즐기다가 '변태'로 오인 받을 수도 있으므로 상대의 반응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5.  그녀와 나, 함께 먹어요!
이번엔 미각을 사용한 자극법을 사용해 보자. 신랑신부가 폐백을 드리며 대추를 함께 씹는 장면을 패러디해 보는 건 어떨까? 과일이나 과자, 그 어떤 것이라도 좋다. 함께 게임을 하듯이 입만을 사용해 같이 나누어 먹어 보는 것.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입 안과 혀 사이사이로 과일조각 혹은 얼음을 녹여가며 먹어보자. 함께 한다는 의미, 키스의 감각이 더해져 그 맛이 더욱 달콤할 것이다.

 
주의 사항!

음식이나 과일을 선택할 때는 향취가 좋고 씨가 없는 것을 택하자. 오징어나 김치 같은 것이 아니라 달콤한 과일도 좋고 약간 질긴 과질도 좋다. 얼음이나 초콜릿처럼 녹여 먹는 것도 금상첨화. 미각이 함께 하면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출처: http://blog.daum.net/lnsyou/11630


가끔 만나는 서방과의 스킨쉽, 왜 이렇게 어색해진 걸까? 그가 나를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애정표현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원래부터 그랬던 사람은 아닌데(숙련된 기술을 뽐낸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내 기분은 마치, 이제 막 연애에 돌입하고 있는 서툰 소년을 대하는 것처럼 망가져 버리고 만다.
요즘 '어글리베티'라는 미드에 빠져있다. 거기에서 나오는 수많은 키스들...그 달콤함은 때론 섹스보다 더 황홀하기도 하다. 키스 장면만 편집해서 서방에게 내 마음을 알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