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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이야기/성장보고서

파워레인저가 되고 싶어!

by 피스메이커 2010. 10. 16.


온유의 장래희망은 파워레인저다. 그 밖에 소방관("소방차"라고 말하긴 하지만)도 되고 싶고,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단다.
"너 그런 일 하려면 지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선생님 하나님 말씀도 잘 들어야 돼."
그렇게 말해주었더니, "나 공부 열심히 해. 운동도 잘 하고~ 근데 왜 지금 안돼?" 라고 무척 애타게 말한다. 자기 공부 열심히 하는 거 보여주겠다고 책도 가져오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열심히 설명해주어도 막무가내다.

요즈음, 자꾸 친구들을 때려서 파워레인저를 안 보여주고 있다. 파워레인저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서. 하지만, 무언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 나름 귀엽다. 기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얼마 전만 해도 온유에게 자라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토끼!" 라고 대답했는데 말이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