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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취미/배우들/영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by 피스메이커 2010. 10. 30.
내가 요즘 달달한 것에 빠졌다!
그리고 '성스'는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정조', 그리고 성균관의 젊은 유생들이 잔뜩 나오지. 물론 잘금 사인방 외에는 눈에 안 보이긴 하지만.
그리고 성스가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달달한 로맨스 뿐 아니라, 무게감이 있다는 거다. 이 시대 젊은이들의 치열한 고뇌, 그건 흡사 시대를 함께 아파하던 요즘 젊은이들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다. 그러고보니 '한성별곡'도 생각났다. 그것도 인상적이었지.
진작 나왔어야 할 성균관, 이 소재가 이제서야 나왔다, 그리고 벌써 나와버렸다. 난 이제 써먹기 힘들겠군....
살아가는 데는 균형이 중요하다. 그건 자신만의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기회주의적 균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한 균형이란 말이다. 함께 살아가고, 사랑하고, 함께 아파하고, 즐거워하고......





이 장면, 참 코믹했지...



"내가 있을 거다. 이 일이 힘에 벅차고 막막하다고 느껴질 때 옆엔 내가 있을 거다. 이렇게 위험한 일 공연히 시작했다 후회할 때도, 더는 하고싶지 않다 두 손 들고 싶어질 때도, 한없이 부족한데 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에 답답해질 때도 그 옆엔 내가 있을 거다. 결국 우리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빈 손으로 남아 실패한다고 해도 김윤희, 네 옆에는 언제나 내가 있을 거다."
17회까지 봤는데, 제일 인상적인 대사였다. 모든 여심들이 이런 대사를 사내들로부터 듣고 싶겠지만, 여심을 알아주는 희귀한 사내들, 입이 달달한 사내들만이 이런 대사를 칠 수 있겠지. 그러므로 '성스'의 이선준으로만 만족하자.
내가 아무리 모자라고 형편없어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존재란, 그 누가 됐든 소중한 거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어야 할텐데.....

그리고, 만화그림을 좋아하는 내게 반가운 첫화면들....아, 이뽀라~~~
이건, 정말 잘 그렸다. 배경화면으로 고고~~~~

이 그림은 아직 선정된 건 아니지만, 내 취향이라 게시판에서 다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