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젖먹이기

직장맘의 젖먹이기..^^ 출산전부터 준비

by 피스메이커 2007. 6. 29.

출처-2007년 4월 4일(수) 9:31 [우먼센스]


 

출산 후에도 수유를 계속하려면 출산 휴가 전부터 수유 의지를 밝혀 상사나 동료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착유할 수 있는 공간과 모유 보관 요령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1 임신 기간 동안 되도록 빨리 수유 의지를 밝힌다


임신 기간 동안 복직 후에도 수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좋다. 수유 여성에 대한 직장 내 정책과 이제까지의 관례에 대해 알아본다. 출산 휴가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복직 후 착유 시간과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는지 등 상사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한다.

 

2 적어도 분만 후 4주 동안 모유수유에 성공해야 한다


출산 후에는 24시간 아기와 같이 지내고, 엄마 젖 이외에 다른 것은 먹이지 말고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도 물리지 않는다.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마다 하루에 적어도 8~12회 정도, 한 번에 한쪽 젖을 10~15분간 먹인다. 되도록 양쪽 젖을 다 먹이고 밤에도 4시간 이상 자면 깨워서 젖을 먹인다.

 

3 아기 돌봐줄 믿을 만한 보모를 미리 구한다


되도록 빨리 아기를 돌봐줄 사람을 구한다. 모유수유를 적극 지지하고 짜놓은 젖을 위생적으로 다루며 아기가 젖을 거부하거나 심하게 보챌 때 아기를 잘 달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출근하기 10여 일 전부터는 아기를 돌봐줄 사람과 함께 아기를 돌보며 짜둔 젖을 잘 먹이는지 확인한다.

 

4 시간 절약을 위해 성능 좋은 유축기를 마련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젖 양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성능이 좋은 전동식 양측 유축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유축기의 효율, 얼마나 오래 유축기를 사용할지, 한 번 착유 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비용, 무게, 소음, 수유 깔때기의 크기 등을 고려해서 미리 시험 가동을 해보고 준비한다.

 

5 출근 2주전부터 젖 짜는 연습을 하고 모유를 비축한다


적어도 출근 2주 전부터는 아침 첫 수유 후 한 번으로 시작해 서서히 횟수를 늘려가면서 유축기로 젖 짜는 연습을 하며 출근 후 먹일 모유를 비축해놓는다. 출근하기 며칠 전부터는 직장에서 젖을 짤 시간에 맞추어 짜고 출근 시간 직전과 퇴근 직후 시간에 맞추어 젖 먹이는 연습을 한다.

 

6 짜놓은 젖을 아기에게 먹이는 연습을 한다


적어도 생후 3~4주가 지난 후부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젖을 젖병에 담아서 먹이는 연습을 한다. 아기의 월령이 어리면 젖병으로 먹이는 것이 편한데 젖만 먹던 아기는 젖병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 대신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젖 먹던 곳과 다른 장소에서 시도한다.

 

7 직장에 나가 있을 시간에 맞춰 젖을 먹인다


처음에는 젖을 먹이고 나서 한두 시간 후 배가 아주 많이 고프지 않고 기분이 좋을 때 30㏄ 정도만 젖병에 담아 먹여본다. 아이의 거부감이 심하다면 10분 이상 무리해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서히 횟수를 늘려서 직장에 나가 있을 시간에 맞추어 젖 먹이는 연습을 한다.

 

8 직장 내 여건이 좋지 않다면 미리 대안을 준비한다


여건이 안 된다고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도전한다. 유축기, 냉장고, 세면대 등이 갖춰진 모유수유실이나 휴게실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미리 대안을 준비한다. 평소에 쓰지 않는 창고나 사무실 한구석에 접이식 가리개를 이용해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착유중’이라는 문구를 걸어놓는다.

 

9 근무 중 젖을 짤 시간도 미리 계획해둔다


3~4시간마다 한 번에 적어도 10~15분 정도 젖을 짜야 하는데 복직 초기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시간 계획을 세운다. 사내 규정상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점심, 휴식 시간을 이용하거나 근무 중 잠깐 시간을 내서 짜되 대신 아침저녁으로 시간 외 근무를 할 것을 동료들과 상의해 양해를 구한다.

 

10 가능한 자주 모유수유를 한다


직접 젖을 물리지 않고 유축기만 사용해 젖을 짜면 모유량이 줄어들게 된다. 퇴근한 즉시, 저녁 시간 동안, 자기 전, 주말이나 공휴일 등 모유수유는 가능한 자주 해 젖 양이 줄지 않게 한다. 집에 있을 때에는 아이가 원할 때마다 수시로 먹이면 젖 양이 줄지 않고 유축기를 사용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출근 전에 확인해야 할 준비물은요…

 

유축기 & 수유 깔때기_ 유축기는 무게나 소음, 착유에 걸리는 시간 등을 충분히 고려해 구입한다. 수유 깔때기는 착유할 때마다 사용하므로 두 개쯤 소독했다가 번갈아가며 쓴다.


모유 저장팩이나 용기_ 수시로 젖을 짜서 냉장, 냉동 보관해야 하므로 넉넉하게 준비하고 청결하게 관리한다. 하루에 사용할 양보다 한두 개 더 챙겨 넣는다.


보냉가방 & 아이스팩_ 가방은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단순한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팩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모유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를 준비한다.


수유 패드_ 젖이 새어나와 옷에 묻지 않도록 수유 패드를 착용하고 여분의 것을 준비해 착유 후 교체해준다.


아기 목소리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나 아기 사진_ 아기 모습이나 목소리를 듣고 편안하게 착유하면 젖 양이 충분하게 나올 수 있다.


여벌 옷_ 젖이 새어나와 옷이 젖는 경우도 있으므로 갈아입을 상의와 속옷을 여벌로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