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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취미/과제7

‘비폭력 대화’를 읽고 ‘비폭력 대화’를 읽고 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한 어린 소녀가 손잡이를 잘 잡지 않아서 그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듣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때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어머니는 딸에게 손잡이를 안 잡으면 기사 아저씨가 혼낸다고 말했다. 소녀는 왜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왜냐는 소리가 나오냐고, 손잡이를 잘 잡지 않으면 다치기 때문이라고 대꾸했다. 소녀는 반항적으로 안 넘어지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비폭력 대화를 적용해야 할 순간이었다. 어머니는 딸에게 “네가 넘어져서 다친다면 엄마는 마음이 아파.” 라고 자신의 느낌을 얘기했으면, 소녀는 좀 덜 반항적이지 않았겠는가 라고 생각해 본다. 그러나,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얘기하기 꺼려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대화를 찾아보기란 생각보다 어려.. 2008. 8. 5.
4강 그리스도께서 대위임령을 선포하신 뒤 2000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 세계에는 그리스도인보다 비그리스도인이 더 많다. 게다가, 대위임령과는 상관없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기독교 국가임에도 복음의 영향력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지역도 있다. 2000년 동안 기독교 선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초대교회의 폭발적인 부흥과 암흑시대, 그리고 온갖 시행착오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교史를 이끌고 가셨는지 놀랍기만 하다. 앞에서 언급된 기독교인의 부정적인 부분들에도 불구하고, 헌신된 소수의 그리스도인을 선택하셔서 사용하셨던 것이다. 또한 회복시키기로 작정한 사람과 종족과 민족들을 그리스도인에게로 보내기까지 하셨다. 고대시대, 하나였던 인류가 전 세계로 퍼진 이후, 언어 뿐 아니라 문화 역시 서로 이.. 2007. 6. 18.
닥터홀의 조선회상 닥터홀은 일제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했던 선교사들 중의 한 분이다. 그러나 그는 한 명이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 때부터 하나님은 그 집안을 통째 우리나라로 옮겨놓기 시작하셨던 것이다. 그의 아버지 제임즈 홀은 조선으로 부름받았고, 우리나라에서 아내와 함께 그의 삶을 전부 드렸다. 의료선교사로서 그는 갖가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던 조선인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사랑했다. 그 전적인 헌신과 사랑으로써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즈 홀은 외부사역 때문에 가족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었다. 아내를 향한 정성스런 애정은 그가 어디에 있든지 조금도 빛을 바래게 하지 않았다. 나는 선교사라면 모든 사랑을 100%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인간이기 때문에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2007.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