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유이야기/성장보고서50

08.10.14 젖을 끊었다 며칠 전부터 젖을 끊었다. 간혹 보채고 울긴 하지만 그리 심하진 않다. 벌써 젖끊는 나이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다. 다 커버린 것 같다. 이제 넌 더이상 아기가 아닌거냐. 2008. 10. 28.
08-8-26 천사와 같은 온유 어제는 헌녕이랑 싸우고 기분이 몹시 안 좋은 상태에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온유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화나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웃음소리가 어찌나 맑은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답다. 하지만, 내가 화난 기색을 모르지 않을 텐데, 눈치가 없는 걸까, 뭘까? 그렇지만, 왜인지 온유는 내가 화났을 때 더 내 앞에서 방긋방긋 웃는다. 이 웃는 아기 앞에서 내 가슴은 옥죄어온다.. 넌, 정말 천사와 같구나. 넌 정말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구나, 아가...... 2008. 8. 26.
2008.4.28 능력 업그레이드! - 드디어 캐치볼을 하게 되었다. 공을 잡는 타이밍을 익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스스로 옷을 입으려고 하더니 상의는 아직 못 입지만, 바지는 혼자 입는다. 기저귀까지.....앞뒤를 바꾸어 입긴 하지만 말이다...^^;;; 어제는 유아세례를 받았다! 꽃다발을 말렸다가 꽃송이는 따서 코팅을 해두고, 세례증서와 같이 보관해두어야겠다. 아크릴 상자를 만들어서 모아놓을 작정이다. 온누리신문에, 온유가 여자아이로 표시되었다. 온유랑 이름이 같은 여아가 있어서 혼동이 된 모양이다.... 2008. 4. 29.
사랑하는 우리 아기, 2008.3.13 부쩍 이유를 알 수 없는 떼가 늘어서 힘들다. 게다가 장난칠 때나 화를 낼 때나 사람을 향해 손을 휘두른다. 버릇이 잘못 들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래서 버릇 잡겠다고 또 엄마를 향해 손을 휘두른 아들을 잡고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 알아듣든 말든 말을 했다. "사람을 때리면 안돼~~~그러면 아야 한단 말야" 아직 말도 못하는 우리 아들, 내 말을 알아들을지 어떨지 알 수 없긴 하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공격성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해 마음이 놓이긴 하다. 되도록 자유롭게 놔두도록 하되, 위험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은 짧은 말로 제재하라고 했다. 그리고 하영 엄마가 초등3학년 올라가는 하영이를 학원 3_4개를 보낸다고 하니, 조기교육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싶었기.. 2008. 3. 14.